zfs의 스냅샷 기능 덕에 살았습니다.

연구실 서버와 구 서버의 홈디렉토리 백업 중에
디렉토리를 잘못 지정해서
파일들을 몽땅 덮어써버리는 실수를 해 버렸습니다.

$ rsync -avz -e ssh wbstory@wbstory.codns.com:/home/wbstory/ .

이게 문제의 원흉인데, 이걸 /home/wbstory/backup 디렉토리에서 수행해야 정상인데 /home/wbstory에서 실행시키는 바람에 두 서버의 홈디렉토리가 짬뽕이 돼 버리고 만 사상 초유의 재난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저에겐 막강한 '백업' 시스템이 있었다는거.

# zfs list -r vtrak1-b/home/wbstory

NAME                                        USED  AVAIL  REFER  MOUNTPOINT
vtrak1-b/home/wbstory                      14.6G  85.4G  14.6G  /home/wbstory
vtrak1-b/home/wbstory@2009.02.15_00.17.02  46.6K      -  10.3G  -
vtrak1-b/home/wbstory@2009.02.15_01.17.02  34.6K      -  10.3G  -
vtrak1-b/home/wbstory@2009.02.15_02.17.01  34.6K      -  10.3G  -
... 계속 이어짐

저희 연구실 서버에는 매 시간마다 파일시스템의 변경 사항을 추적하여 백업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습니다. 아, 물론 이거는 이전 포스트에서 설명한 zfs 백업 스크립트에 의해서 만들어진 백업본들입니다.

다른 시스템 같았으면 일주일 전의 풀 백업 이미지를 풀고, 원하는 날짜까지의 인크리멘탈 백업본을 차례차례 적용해서 최종적으로 나온 스냅샷을 가져와 덮어쓰는 작업을 했어야 하는데, (그리고 그렇게 복구해도 하루 전 데이터로만 복구되는데), 저는 이거 한 줄로 끝냈습니다.

# zfs rollback -r vtrak1-b/home/wbstory@2009.02.21_10.17.01

2009년 2월 21일 오전 10시 17분 01초에 백업된 사본으로 되돌려놓으라는 명령입니다.

깔끔하게 되돌려지더군요.

후후훗.
물론 하고 있던 rsync작업은 다 날려먹었지만, 상관없어요. 또 하면 되니까 ^^;

왠지 기쁘네요. 원래 기쁠 상황이 아닌데..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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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운명과시간의신

2009/02/22 06:27 2009/02/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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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hfs를 사용해보자

연구실에 고정되어 있는 서버들은 공용 파일서버(NAS)에 NFS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NFS는 /etc/exports 라는 파일에 공유 호스트 정보를 적게 되어 있는데요, 이 방식은 호스트 기반 인증이라서 고정되지 않는 서버에는 적용하기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Samba Over SSH 팁에서는 파일 공유를 위해 SSH를 사용합니다. sshfs는 NFS Over SSH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버측에서는 아무 것도 설치할 필요가 없고요, 클라이언트(리눅스여야 합니다)에서만 sshfs를 설치하면 됩니다.

우분투에서는
# aptitude instal sshfs

로 간단히 설치가 끝납니다.
설정 파일은 /etc/fuse.conf인데, 건드릴 내용은 없습니다.
일반 유저도 마운트할 수 있게 하시려면

# chmod 666 /dev/fuse
# chmod 644 /etc/fuse.conf
# chmod 4711 /bin/fusermount


이렇게 권한을 풀어주시면 됩니다.
마운트는

$ sshfs [사용자계정]@[호스트]:[경로] [마운트지점]

으로 사용합니다. 예제를 볼까요?

$ sshfs wbstory@192.168.1.100:/store/unsafe test


언마운트는 fusermount -u 를 사용합니다.

$ fusermount -u test

주의하실 것은, 이렇게 마운트한 디렉토리를 다시 nfs로 익스포트한다거나, SVN접근을 위해 사용한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http://fuse.sourceforge.net/wiki/index.php/SshfsFaq

여기 FAQ를 보면 그런 경우를 해결하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SSH 계정만 있으면 어떤 서버든지 자유롭게 마운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고, 모든 트래픽이 암호화되니까 안전하다는 장점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마운트한 디렉토리를 또 마운트하는 경우에는 여러 문제가 생긴다고 되어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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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운명과시간의신

2008/03/19 23:13 2008/03/1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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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레드햇을 안 쓰는 이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레드햇 리눅스와 그것의 공개판인 페도라 코어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배포판이고, 우리나라에서 운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리눅스 배포판이기도 하죠.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레드햇과 페도라 코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1. 쓸데없는 걸 너무 많이 깝니다.
    씨디가 4장이나 되는데다가, 그 대부분이 서버 운용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GUI애플리케이션들입니다. 근데 까딱 잘못하면 그 GUI툴을 모조리 설치해버리죠. 저는 이런 거 싫습니다.
  2. 무겁습니다.
    설치되는 패키지가 많으니, 실행하는 데몬도 많습니다. 대부분 안 쓰죠. 근데 또 서버 운용에 꼭 필요한 몇몇 패키지는 또 미설치입니다.
  3. 언인스톨이 잘 안됩니다.
    우분투에서는 aptitude purge 를 사용하면 설정 파일까지 깨끗이 언인스톨할 수 있습니다. 근데 페도라코어는 rpm을 사용하고, 이 rpm이란 건 설치는 해주는데 제거는 해 주질 않습니다. 수동으로 지워야 하죠.
  4. 패키지 관리자가 안좋습니다.
    이건 최신 페도라코어에서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3까지 써본 바로는 패키지 관리자가 CD에 설치된 목록만 검색하는 수준에 머무릅니다. 우분투나 젠투의 경우에는 인터넷의 리포지토리를 업데이트하는 기능이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패키지가 아주 다양하죠.
  5. 파일시스템 지원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페도라 코어는 유일하게 EXT2와 EXT3만을 지원합니다. reiserfs 등의 다른 패키지를 rpm으로 인스톨한 뒤에 포맷해서 쓸 수는 있지만, 설치시에 파일시스템을 선택해서 설치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 reiserfs로 /usr을 세팅하고 설치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저는 EXT3와 reiserfs를 섞어서 사용하는데, 이게 참 성질나게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페도라코어는 "윈도우처럼" 대충 깔고 대충 써보고 싶은 "초보자"에게나 어울릴 배포판이라는 겁니다. 저 같이 본격적으로 서버를 운용할 사람에게는 그다지 호감이 안 가는 배포판입니다.
저는 젠투리눅스도 써봤고, 데비안 계열의 우분투도 써봤습니다. 젠투리눅스는 자기 머신에 완벽하게 최적화된 배포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것을 컴파일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죠. 하지만 지원 패키지의 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서버의 설치 자체를 원격으로 할 수도 있는 배포판이라는 점은 확실히 대단한 겁니다. 젠투의 설치시간은 수십 시간이 넘게 걸리니 이런 지원이 필요했겠죠.
우분투는 현재 제가 쓰고 있는 건데, 진보적인 패키지 관리자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매리트가 없는 배포판이긴 하지만, 패키지관리 그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정도죠.

앞으로는 오픈 솔라리스도 사용해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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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운명과시간의신

2007/09/10 01:41 2007/09/1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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