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캐릭터는 동작 지정만 넣어주면 안무가 가능하다. 현대의 실시간 랜더링 기술로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얘기다.
모션 캡쳐를 누구나 가지고 있지는 않으므로, 단위 동작들을 사전 정의해 두고 게이머는 이것들을 조합하는 방법으로 안무를 창조할 수 있다. 이것이 1단계 안무 창조이다.
물론 단위 안무 각각에는 난이도가 있다. 이 난이도에 따라서 할 수 없는 안무가 생길 수도 있다. 어쨌든 생성은 자유다.
이 안무를 여러 사람에게 배포한다. 그리고 그 각각이 연습해서 이것을 하나의 스킬화시킨다.
그 여러 사람이 무대에 모여서 싱크에 맞춰서(싱크 맞추는 것은 시스템에서 지원해 주는 게 좋다) 공연을 하는 것이다.
참고로, 아주 고난도의 안무를 소화할 수 있는 고레벨 도적 캐릭터 집단은 이 안무 시스템을 활용하여 서커스를 할 수도 있다. 펫에게도 안무 등록이 가능하도록 만들 생각이므로, 어마어마한 사이버 서커스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게임 속 펫들은 현실세계의 동물들보다 지능이 월등히 높다)
그리고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 안무 시스템은 집단 연계 콤보 시스템과 같은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것!
안무에는 음악이 빠질 수 없다. mp3를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작곡 및 합주 시스템도 지원해 주기로 한다.
게이머는 악기 하나를 다룰 수 있다. 하지만 악보는 얼마든지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게이머의 악기는 게임 속에서 제작 또는 구입이 가능한데, 악기에도 질이 있다. 악기의 질은 연주자의 실수 확률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더 좋은 소리를 낸다거나 하는 것은 시스템상의 제한으로 불가능하므로 이것은 제외한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악기도 샘플링을 통해 제작할 수 있다. 이건 아이템 제작 시스템에서 다루도록 한다.)
작곡자가 미디 형식으로 악보를 제작하여 연주자에게 배포한다. 각 연주자는 각각 트랙 하나씩을 맡는다. 즉 악기 하나씩을 맡는 것이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처럼 동일 트랙을 여러 연주자가 동시에 맡을 수도 있다.
악보를 배포받으면 각각이 연주 연습을 해 놓는다. 리허설도 할 수 있다.
최종 연주가 시작되면, 연주 시작 선언을 한다. 그러면 참여한 연주자들의 연주 스킬에 따라 약간씩 실수가 들어가 있는 미디 악보를 서버에서 생성한다.
그리고 각 트랙을 합쳐서 하나의 mp3로 인코딩한다. 이 시간은 오래 걸릴 수도 있으므로 미리 해 놓는 것이다.
연주 시작 선언 후 무대가 준비중일 때에는 각 연주자들이 자리를 잡는다거나 하는 모션을 보여줌으로써 서버가 바쁜 상태임을 숨긴다.
그리고 연주가 시작되면 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사람 즉 클라이언트 전체에 해당 mp3를 전송한다. 그려면 각 클라이언트들은 합주를 들을 수 있으며, 원하면 해당 mp3를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서버에서 미리 미디 파일을 mp3로 인코딩하는 것이므로, 음질은 원하는 만큼 깨끗하게 할 수 있다.
이 합주 시스템은 물론 독주도 지원하고, 싱크 코드가 삽입된다. 사실 별게 아니고 mp3연주가 시작되는 시점이 싱크 시점이고, 댄서들이 이 연주에 싱크 등록을 해 두는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
더 재미있게 하려면, 합주 시스템은 어쩔 수 없지만 안무 시스템은 시뮬레이션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댄스 배틀 시뮬레이션처럼 말이다.
(하지만 오토 모드를 잊지 말자. 댄스 배틀이 아니라 RPG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각종 스킬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Posted by 운명과시간의신

